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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 성료… 7만 발길, 가을 왕릉을 물들이다(20251031)
작성자 : 이정현 작성일 : 2025-10-31 조회수 : 163

‘2025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성료


7만 발길, 가을 왕릉을 물들이다


2025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 신규 프로그램으로 꽉 채운 열흘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주관한 2025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17() 개막제를 시작으로 1018()부터 26()까지 서울·경기 일대 왕릉 9(선릉·정릉, 태릉·강릉, 의릉, 동구릉, 홍릉·유릉, 서오릉, 융릉·건릉, 김포장릉, 영릉·영릉)에서 진행되었다.

 

조선왕릉, 500년의 영화(榮華:映畵)를 보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전은 공연, 체험, 투어,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왕릉이라는 역사 공간 속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유산 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올해는 조선왕릉축전 기간 중 7만 여명이 방문하여 지난해보다 한층 높은 열기를 보였다. 운영 장소도 작년 5개 왕릉에서 올해 9개 왕릉으로 확대되어 접근성과 참여 기회가 크게 향상되었다. 개막제와 주제공연은 예매 개시 당일 매진되었고, 야간투어 프로그램 야별행도 대부분 회차가 매진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주제공연 성종, 빛을 심다1018()부터 19() 양일간 저녁 1930분에 서울 선릉 정자각 앞 특별무대에서 진행됐다. 성종이 꿈꾸었던 미래와 현재의 연결을 화려한 미디어 아트와 전통연주 등이 어우러진 융복합 공연으로 풀어내어 깊은 감동을 남겼다.

 

무엇보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의례 재현 프로그램이 축전의 새로운 중심축 역할을 했다. 조선능행은 고종과 영조의 능행을 재구성하여 재현한 이동식 공연으로, 왕릉의 의례적 전통을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능참봉이 들려주는 왕릉이야기는 왕릉을 관리하던 참봉의 일상을 인형극과 퀴즈 등으로 재미있게 풀어냈고, 신규 기획된 전시 프로그램 왕릉 제향 전시관은 왕릉 제향의 제물을 AR 기술로 재현하여 높은 호응을 얻었다.

 

동구릉·서오릉 야별행은 능주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를 연극과 무용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풀어낸 야간 투어로, 밤의 왕릉을 이동하며 즐기는 독창적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왕릉오락실’, ‘조선명탐정’, ‘야외도서관등의 체험형 콘텐츠는 젊은 세대가 왕릉을 즐겁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참여 열기가 이어졌다.

 

왕릉 숲 속에서 열린 왕릉음악회는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왕릉 숲의 정취를 더했으며, 왕릉 토크콘서트를 통해 조선과 왕릉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의 장이 열렸다. 행사 한 달 전부터 진행된 모바일 스탬프투어에도 총 4,981명이 참여했다.

 

올해 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 왕릉의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의례와 체험 등이 다양하게 어우러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새로 보다, 조선 왕릉이라는 슬로건 아래 왕릉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국민이 함께 향유하는 문화유산 축제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 공식 누리집과 SNS 채널에는 올해 주요 프로그램의 사진과 영상이 축전 누리집(www.jrtf.or.kr) 및 인스타그램(@royaltombs_festival), 궁능TV 유튜브 채널(@K-royalculture)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