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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모든 신명이 한데 어우러지는 3일간의 무악 대제전_이 땅의 굿-무악대전 공연 개최(260519)
작성자 : 김유정 작성일 : 2026-05-19 조회수 : 471

이 땅의 모든 신명이 한데 어우러지는 3일간의 무악 대제전

<이 땅의 굿-무악대전> 공연 개최


- 6.11.(목) 6.12.(금) 19시 30분, 6.13.(토) 14시 / 민속극장 풍류
- 팔도 무악의 예술적 가치와 맥을 짚다 / 5.19.(화) 예매 시작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서울 강남구)에서 <이 땅의 굿-무악대전> 기획공연을 개최한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 땅의 굿> 시리즈의 15주년을 맞이하여 기획된 올해 무악대전 공연은 전통 가무악의 근간인 우리 무속 음악을 지역별로 조명한다.

■ '해원과 축원'의 깊은 울림
  6월 11일은 ‘해원과 축원’을 주제로 세 지역의 무악이 펼쳐진다. 1부 충청도 무악에서는 법사가 잡귀로부터 자신과 의뢰인을 보호하기 위한 ▲태을보신경(조부원 충청 내포앉은굿 보유자)을 선보인다. 쉼 없이 이어지는 북과 징의 박동 위에 얹어지는 경문(經文)의 선율은 관객에게 산 자의 안녕을 지키는 묵직한 힘을 전한다.
  2부 전라도 무악은 망자의 넋을 씻겨 극락으로 인도하는 ▲만조상해원 넋풀이(박성훈 진도씻김굿 전승교육사)로 이어진다. 진도씻김굿의 거목인 고(故) 박병천 보유자의 정수를 그의 아들 박성훈 전승교육사가 재연하며, 전통적 구성에 '혼맞이 소리'를 더해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3부 강원도 무악은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비는 ▲강릉단오굿(빈순애 강릉단오제 보유자 등)의 핵심을 무대로 옮겨온다. 동해안 파도를 닮은 타악기 중심의 거침없는 장단과 빈순애, 김은영, 한민경으로 이어진 3대가 한 무대에 서는 세습무 가문의 독보적인 신명으로 강원 무악만의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 ‘공동체의 신명과 위로’의 장단
  6월 12일은 ‘공동체의 신명과 위로’를 주제로 무악의 정교한 미학을 조명한다. 1부 ▲경기도 무악(변진섭 경기도당굿 전승교육사 등)은 재인청 화랭이들이 계승해 온 치밀한 음악적 질서를 보여준다. 산이*의 치밀한 장단과 고도의 훈련으로 완성된 음악적 질서로 전문 예인집단이 구축한 경기도 무악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2부 경상도 무악은 ▲남해안별신굿(정영만 남해안별신굿 보유자 등)의 장중한 선율로 채워진다. 피리·대금·해금 중심의 삼현육각 편성으로 정악적 기품과 민속악의 즉흥성이 조화된 한국 전통음악의 균형미를 선사한다.
  * 산이: 조선시대 재인(才人)이나 광대(廣大)를 부르던 말. 후에 음악하는 사람을 산이라고 부르게 됨

■ ‘신과 인간이 마주하는 위용’의 대미
   6월 13일은 ‘신과 인간이 마주하는 위용’을 주제로 황해도 무악을 집중 조명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징과 제금**의 강렬한 타격음이 주도하는 힘 있는 가장 원초적인 리듬으로 황해도 무악을 전달한다. 특히 40년 만에 되살아난 ▲황해도 솟을굿(이용녀 황해도평산소놀음굿 전승교육사 등)에서는 물항아리 작두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인간의 한계를 넘어 신령과 마주하는 신 내린 애동제자 최경희의 장엄한 의례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소생(蘇生)의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 제금: 무속에서 주로 장단을 맞추는 악기. 불교와 관련된 굿거리에서는 중요한 무구로 쓰이며 ‘바라’, ‘바랑’, ‘제파리’라고도 함

  공연 예매는 5월 19일부터 네이버 예약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평일(11일, 12일 공연) 2만원, 주말(13일 공연) 3만원이다. 공연 영상은 국가유산진흥원 유튜브에 공개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공연진흥팀(02-3011-172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