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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가을, 겨울호-가족오락관]놀이사전2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6-03-18 조회수 : 248
놀이사전 2.
오징어놀이

한국에서 땅에 그림을 그리고 노는 형태는 일제강점기부터 나타났지만, 광복 이후 1960〜80년대에 아동의 취학이 늘어남에 따라 학교 운동장에서 땅에 그리는 놀이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따라서 오징어놀이가 언제 시작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이 시기에 땅에 그림을 그리고 노는 다양한 놀이가 생겨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놀이의 어원은 놀이판 모양이 오징어포와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역에 따라 ‘오징어 가이상’, ‘오징어 달구지’, ‘오징어 찍기’ 등 다양하게 부르지만 놀이 방식은 유사하다.

오징어놀이
오징어놀이, 어떻게 하는 것일까?

1. 준비물과 인원 구성
• 오징어 놀이판: 땅에 오징어 모양의 놀이판을 그린다. 놀이판은 원, 삼각형, 네모가 이어져서 합쳐진 모양이다.
• 인원: 두 팀으로 나누어 놀이를 하며, 팀당 4~5명이 적당하고 최대 10명도 가능하다.

2. 오징어 놀이판 구조
• 만세통: 삼각형 꼭지점 지역으로 공격자가 수비 진영을 통과하여 발로 짚으면 이긴다.
• 쉼통: 삼각형 꼭지점 위의 원과 가장 아래 위치한 사각형 아래 부분으로 두 팀 모두가 공유하는 공간인 쉼통이다.
• 공유 공간: 모두가 다닐 수 있는 곳으로 원, 삼각형, 사각형의 놀이판이 그려진 곳을 제외한 모든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외발로 다녀야 한다.
• 강: 삼각형과 사각형이 이어지는 좁은 사각 공간으로 공격 편에서 강을 넘으면 외발에서 두 발로 공유 공간은 물론이고 수비 진영까지 다닐 수 있다.

3. 놀이 진행 방식
• 팀 나누기: 공격과 수비를 정한 후, 공격 편은 쉼통에 모여있고 수비 편은 삼각형 지역과 연결된 사각형 공간 앞에 자리한다.
• 몸싸움하기: 준비가 끝나면 공격 편에서 공유 공간으로 나오면서 놀이가 시작된다. 오징어 놀이판 외부에서는 모두 외발로 다녀야 하며, 이곳에서 몸싸움하여 땅에 몸이 닿으며 탈락하게 된다.
• 공격 편이 승리할 경우: 공격 편이 이기려면 쉼통에서 나와 강을 건너 두 발이 된 후 사각형 맨 아래 출입구를 지나 수비의 방어를 뚫고 만세통까지 가야 한다.
• 수비 편이 승리할 경우: 수비 편은 공격자 모두를 탈락시켜야 하기에 쉽지 않다. 따라서 강을 넘으려고 할 때, 공유 공간에서 상대가 외발일 때, 수비 진영으로 왔을 때 몸을 땅에 닿게 넘어뜨려서 탈락시켜야 한다.
• 놀이 끝내기: 치열한 몸싸움 끝에 공격 편이 만세통에 도착하거나 수비 편이 모든 공격자를 탈락시키면 놀이가 끝난다.

고무줄놀이

오늘날 우리가 아는 고무줄놀이는 새끼줄 같은 긴 줄을 이용한 놀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1895년 스튜어트 컬린(Stewart Culin)이 쓴 『한국의 놀이(Korean Games)』에도 줄넘기와는 다르게 ‘줄 뛰어넘기’라는 놀이가 소개되어 있는데, 그 모습이 현재의 고무줄놀이와 유사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칡넝쿨이나 새끼줄 같은 자연의 재료로 놀이를 했으나, 고무줄이 등장하면서 놀이는 크게 변화했다. 고무줄의 탄성을 이용해 높이를 바꾸거나 훨씬 다양한 동작이 가능해지면서 고무줄놀이는 점차 일반화됐다.

고무줄놀이
고무줄놀이, 어떻게 하는 것일까?

1. 준비물과 인원 구성
• 무줄 길이: 놀이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데 최소 3m 이상의 고무줄이 필요하다.
• 인원: 개인별 놀이를 할 경우 최소 3명이 필요하나, 2명일 경우 고무줄 한쪽을 나무나 전봇대 등에 매어 놓고 할 수 있다. 편을 나누어 대결할 경우, 한 편에 2명 이상이면 가능하다.

2. 고무줄 설치 방법
• 외줄 놀이: 고무줄을 길게 한 줄로 늘어뜨려 놀이를 진행할 수 있다.
• 묶은 줄 놀이: 고무줄 양 끝을 묶어 다양한 형태로 만든다. 주로 길쭉한 타원형(2명이 고무줄을 잡은 상태)이나 삼각형(3명이 잡은 상태)으로 많이 활용한다. 사각형이나 오각형 등으로 만들기도 한다.

3. 놀이 진행 방식
• 순서 정하기: 가위바위보를 통해 먼저 공격할 편을 정한다.
• 규칙 지키기: 이긴 편은 정해진 노래에 맞춰 다양한 동작(예: 줄에 닿지 않고 넘기, 특정 동작으로 줄 뛰어넘기, 돌면서 쉬지 않고 뛰거나 넘기 등)을 수행한다.
• 단계별 성공: 정해진 동작에 성공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 고무줄의 높이를 점점 높여가거나 난이도 있는 동작에 도전한다.
• 실패 시 역할 교대: 정해진 동작에 실패할 경우 상대편과 역할을 교대해 고무줄을 잡거나 뛰어넘는 역할을 바꾸게 된다.

구슬치기(다마치기)

우리나라 최초의 기록은 1939년 조선일보 기사에 ‘다마치기(구슬치기)’라고 언급된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유리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유리구슬이 대량으로 유통되어 전국적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이후 『조선의 향토오락』에 전라남도 장성, 강원도 춘천, 평안남도 안주, 함경북도 경원 등지에서 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전국적으로 행해진 것은 해방 이후 1950〜80년대이다. 1957년 중앙교육연구소에서 전국의 아동놀이를 조사한 결과 구슬치기가 선호하는 10대 놀이 가운데 하나였다는 내용이 경향신문에 보도되었다. 이는 1950년대 이후 구슬치기가 전국적으로 널리 행해졌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구슬치기(다마치기)
구슬치기, 어떻게 하는 것일까?

구슬치기의 놀이 방법은 지방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크게 다섯 가지로 구별된다.

1. 구멍에 넣기 땅에 구멍을 파 놓고 정해진 순서대로 넣는 방식이다. ‘봄들기’, ‘범들기’, ‘꼴랑치기’라고도 한다. 구멍을 모두 순회하며 주변의 구슬을 맞혀 딴다.

2. 알까기 별다른 규칙 없이 일정한 거리에 던져놓고 번갈아 던져서 맞히는 사람이 구슬을 따는 방식이다. ‘딴치기’라고도 하는데 단순하면서 쉬운 방법으로 구슬치기를 처음 할 때 많이 한다.

3. 삼각형 따기 바닥에 삼각형을 그려 놓고 정해진 개수만큼 그 안에 구슬을 넣는다. 순서를 정한 후, 구슬을 던져서 삼각형 안 구슬을 밖으로 내보내면 따는 놀이다. 삼각형 안에 구슬이 하나도 남지 않거나 다른 사람이 다 탈락하면 그 판이 끝나고 다시 시작한다. 삼각형 안의 구슬을 쳐내도 던진 구슬이 삼각형 안에서 나오지 못하면 탈락한다.

4. 벽치기 벽에서 일정한 높이에 구슬을 대고 차례로 떨어뜨려 다른 사람의 구슬을 맞히면 그 구슬을 따는 방식이다. 이보다 조금 발전된 방식으로 벽에서 멀리 떨어진 사람이 주변의 구슬을 맞힌 다음 거리에 따라 상대 구슬을 따는 방식이다.

5. 홀짝 손에 쥔 구슬의 수를 맞추어 따는 방식이다. 두 명이 하는데 한 명이 구슬을 주먹 안에 감추고 다른 한 명은 그 안의 개수가 홀수인가 짝수인가 맞히는 놀이다. 홀짝이 아니라 구슬 개수를 맞추는 놀이를 ‘쌈치기’라고 한다. 쌈치기는 여러 명이 하는 것이 보통이다.

비석치기

우리나라 최초의 기록은 1939년 조선일보 기사에 ‘다마치기(구슬치기)’라고 언급된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유리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유리구슬이 대량으로 유통되어 전국적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이후 『조선의 향토오락』에 전라남도 장성, 강원도 춘천, 평안남도 안주, 함경북도 경원 등지에서 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전국적으로 행해진 것은 해방 이후 1950〜80년대이다. 1957년 중앙교육연구소에서 전국의 아동놀이를 조사한 결과 구슬치기가 선호하는 10대 놀이 가운데 하나였다는 내용이 경향신문에 보도되었다. 이는 1950년대 이후 구슬치기가 전국적으로 널리 행해졌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비석치기
비석치기, 어떻게 하는 것일까?

1. 준비물과 인원 구성
• 비석(망): 손바닥 크기의 돌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나 넓적한 형태로 땅에 세울 수 있어야 한다. 땅 위에 세울 때는 비석, 그 비석을 공격하는 돌은 망이라고 부른다.
• 인원: 두 편으로 나누어 놀이를 진행하며, 한 편에 3~4명 정도가 적당하다.

2. 놀이 기본 규칙
• 가위바위보를 통해 진 편은 비석을 세우고, 이긴 편은 자기 비석(망)으로 상대방 비석을 맞춰 넘어뜨린다.
• 비석을 맞추면 계속 던질 자격이 생기고 맞추지 못하면 그 사람은 탈락한다.
• 상대방 비석을 전부 넘어뜨려 단계를 넘어갈 때는 앞 단계에서 탈락했던(던질 자격을 잃은) 사람도 살아난다.
• 모든 사람이 망을 던졌는데 쓰러지지 않은 비석이 있다면 공격과 수비가 바뀐다.

3. 비석치기 놀이 단계
• 던지기: 선 채로 그냥 던져서 맞춰 넘어뜨린다.
• 한 발로 뛰어 발로 망을 밟은 후 집어서 던진다.
• 세 발 뛰어차기: 망을 던져놓고 세 발을 뛴 다음 네 발째 차서 넘어뜨린다.
• 발등(도둑발): 망을 발등 위에 올려놓고 가서 비석을 쓰러뜨린다(오른발, 왼발).
• 발목(토끼뜀): 망을 발목 사이에 끼워놓고 깡총깡총 뛰어가 발목에 낀 망을 앞으로 던져놓으면서 비석을 넘어뜨린다.
• 무릎(오줌싸개): 망을 무릎 사이에 끼우고 어기적어기적 걸어가 넘어뜨린다.
• 가랑이(똥꼬): 앞에서 보았을 때 망이 보이지 않도록 가랑이 사이에 끼워 걸어가서 뒤돌아선 다음 비석 위에 떨어뜨려 넘어뜨린다.
• 신문팔이: 망을 겨드랑이에 끼우고 가서 넘어뜨린다.
• 배(배사장): 망을 배 위에 올려놓고 가서 망을 떨어뜨려 넘어뜨린다.
• 어깨(훈장): 어깨 위에 망을 올려놓고 가서 넘어뜨린다(오른쪽, 왼쪽).
• 머리(떡장수): 머리 위에 망을 올려놓고 가서 넘어뜨린다.
• 장님(봉사): 망을 던져놓고 눈을 감은 상태에서 걸어가 망을 찾아 눈을 감은 채로 던져 넘어뜨린다. 이 단계까지 성공하면 놀이에서 이긴다.

콩주머니놀이(오자미놀이)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서 전해진 놀이라는 설도 있지만 현재는 우리나라 전통 놀이로 자리매김하였다. 콩주머니는 주머니 안에 콩을 넣은 것을 가리킨다. 모래를 넣으면 ‘모래주머니’라 하고, 팥을 넣으면 ‘팥주머니’라고 하여 재료에 따라 구분해서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오자미’라고 하는데, 이것은 일본어 ‘오테다마’의 서일본 방언인 ‘오자미’에서 왔다. 콩주머니놀이는 주로 여자아이들이 즐기는 편인데, 놀이 방법이 여러 가지다. 혼자나 두서너 명이 방 안에서 할 수 있는 콩주머니놀이는 저글링(juggling)과 같은 농주(弄珠) 방식의 놀이이고, 야외에서 편을 짜서 하는 콩주머니놀이는 피구(避球)와 같은 공놀이 방식의 놀이가 대표적이다.

콩주머니놀이(오자미놀이)
콩주머니놀이, 어떻게 하는 것일까?

콩주머니놀이는 일반적으로 저글링과 피구의 두 가지 방식에 따라 행해졌다.

1. 저글링 방식의 콩주머니놀이
• 콩주머니의 수효에 따라 놀이 방법을 달리한다.
• 한 손으로 두 개를 가지고 노는 방식: 두 개의 콩주머니를 손에 놓고 하나를 위로 올린 다음 떨어지기 전에, 손에 있는 것을 위로 올리고 내려오는 것을 받는다.
• 두 손으로 세 개를 가지고 노는 방식: 왼손과 오른손에 한 개씩을 쥐고 위로 한 개를 올린 다음, 한 번은 오른손에 있는 것을 위로 올리면서 떨어지는 것을 받고, 그다음에 왼손에 있는 것을 위로 올리면서 떨어지는 것을 받는 식으로 되풀이한다.

2. 피구 방식의 콩주머니놀이
• 두 편을 갈라 승부를 겨루는 방식이다.
• 먼저 가위바위보로 이긴 편이 ‘수콩’이 되고, 진 편은 ‘앙콩’이 된다.
• 땅에 그린 직사각형 놀이판 안에 앙콩이 들어가서 수비를 하고, 수콩은 놀이판 밖에 서서 공격을 한다.
• 수콩이 자기편끼리 콩주머니를 던지고 받다가 기회를 봐서 놀이판 안에 있는 앙콩을 맞추는 방식이다.
• 콩주머니에 맞은 사람은 ‘죽은 것’이 되어 놀이판 밖으로 나와야 하며, 수콩이 던진 콩주머니를 앙콩이 잡을 경우 자기편 한 명을 살리거나 콩주머니를 던진 수콩을 탈락시킬 수 있다.
• 만약 수콩이 던진 콩주머니를 받지 못하고 땅에 떨어뜨린 앙콩은 ‘죽은 것’이 되어 탈락한다. 이런 방식으로 앙콩이 모두 탈락할 때까지 놀이를 진행한다.

깡통차기

숨바꼭질에 두레박이나 깡통이 만나 만들어진 놀이로 깡통을 이용한다고 해서 ‘통차기’ 또는 ‘깡통차기’라고 한다. 기존의 숨바꼭질이 고정된 벽이나 기둥을 집으로 했다면 이 놀이는 움직이는 집을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숨바꼭질을 한 단계 발전시킨 형태다. 일제강점기의 기록에 의하면 경기도 가평 지방에 ‘통차기’란 제목으로 깡통 대신 두레박을 이용한 방법이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는데 지금과 같은 형태다. 그런데 6·25전쟁 이후 미군이 우리나라에 주둔하면서 통조림이 흔해져 빈 두레박이 깡통으로 바뀌게 된다. 영동과 영서 지방에서는 깡통에 돌을 넣어 큰 소리가 나게 했다고 하고 금산, 서산, 북한 등지에도 이 놀이가 소개되고 있다.

깡통차기
깡통차기, 어떻게 하는 것일까?

1. 놀이 준비
• 깡통 놓기: 직경 30~40㎝ 정도의 원을 그린 후 그 안에 빈 깡통을 놓고 시작한다.
• 술래 정하기: 다 함께 모여 가위바위보로 술래 한 명을 정한다.

2. 놀이 진행 방식
• 놀이 시작: 술래 아닌 사람은 누구나 깡통을 찰 수 있는데 한 사람이 세 번 찰 수 있고 세 명이 한 번씩 나누어 찰 수 있다. 술래가 깡통을 주워 원 안에 넣는 사이에 모두 숨어야 한다.
• 숨은 사람 찾기: 술래는 깡통을 원 안에 넣고 숨은 사람을 찾으러 다닌다. 만약 숨은 사람을 발견할 경우, 그 사람 이름을 대고 깡통을 밟으면서 ‘어디 어디에 있는 아무개 꽝’하면 그 사람은 잡히게 된다.
• 찾은 사람 잡아두기: 술래한테 발각된 사람은 누구나 원을 그려 놓은 깡통 주위에 있어야 한다.
• 잡힌 사람 살려주기: 만약 발각되었더라도 술래보다 먼저 뛰어나와 깡통을 차면 잡혔던 사람 모두가 다시 도망쳐서 숨게 된다. 또한 술래 몰래 나와서 술래가 ‘꽝’ 하기 전에 깡통을 차도 마찬가지로 잡혔던 사람 모두 도망가서 다시 숨을 수 있다.
• 놀이 끝내기: 술래가 모두 찾으면 처음 발각된 사람이 술래가 되어 새로 시작하거나 가위바위보로 다시 술래를 정한다.

  • 참고: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이상호 놀이TV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