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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單純 썸네일
전시

단순 單純

  • 기간

    2025-10-30 ~ 2025-11-12

  • 시간

    10:00 ~ 18:00

  • 장소

    모리함 전시관

  • 예매기간

    ~

  • 예매시간

  • 가격

    무료

  • 신청

    현장관람

  • 문의

    xinss07@naver.com, studiokkann@gmail.com

소개


단순 單純


1. 전시명 : <단순 單純>

2. 전시기간 : 2025.10.30.(목) - 11.12.(수) *월요일 휴관

3. 운영시간 : 10:00 ~ 18:00

4. 전시장소 : 모리함 전시관 @moryham_exhibition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로 36 2, 3층)

5. 입장료 : 무료 

6. 주최 : 국가무형유산 소목장 이수자 박성숙

7. 후원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

8. 기획 : 정희영

9. 문의 : xinss07@naver.com, studiokkann@gmail.com

10. 전시 인스타그램: @moryham_exhibition, @peongsang


<전시 소개>


전시 <단순 單純>은 불필요한 장식과 과시를 덜어내고,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박성숙 작가의 첫 개인전이다. 


작가는 작품을 만들며 “줄이고 덜어내되, 시적 여운은 남길 것”이라는 태도를 유지하고자 했다. 비움 속에서 오히려 더 많은 감정을 전달하고, 절제 속에서 깊은 여운을 남기려는 그의 태도는 재료 선택과 마감 방식, 즉 나무를 고르고, 태우고, 칠하는 모든 과정 속에 고스란히 스며 있다.


그가 구현한 ‘단순’은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깊은 사유와 겸허한 태도, 그리고 재료가 품은 시간과 만드는 손의 기억이 응축된 형태다. 


조선가구는 성리학의 영향 아래 단정하고 간결한 구조, 재료 본연의 질감을 중시해왔다. 박성숙은 이러한 전통적 미학을 바탕으로 나무 본연의 질감과 구조적 아름다움을 단순하게 표현하고자 했으며, 전통가구의 형식적 미감뿐 아니라 그것이 놓이는 공간과 사용자의 행위를 고려하여 실용성과 형식성, 재료와 제작 기술, 전통성과 현대성 사이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탐색한다.


전시장에는 작품과 함께 작가노트가 함께 비치되어 있다.

이는 작업의 제작 배경과 재료 선택, 구성적 의도 등 작가가 각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 구체적인 사유와 실험의 흐름을 보다 명확히 보여준다.


이 글들을 통해 단순히 가구의 형태를 보는 것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시간, 감각, 사유의 층위를 함께 추적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