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공연/전시 일정
소개

1. 공연명 : <2025 이수자 공연 지원사업> 다시, 천명-2025 안지현의 춤
2. 공연일시 : 2025.11.2.(일) 18:00
3. 공연장소 : 한국문화의집 KOUS
4. 티켓 : 20,000원
5. 문의 : 010-9233-3863
6. 주최 : 국가무형유산 승무 이수자 안지현
7. 주관 : 이애주춤보존회
8. 후원 : 서연무용단, M.A.C_Luminous
<공연내용>
○ 예의춤
한국춤은 몸과 마음으로 상대를 높이고, 하늘에 경배하는 ‘예(禮)’의 정신을 기본으로 한다. 자연 만물에 하늘의 뜻이 깃들어 있고, 그 감사한 마음은 절드림 몸짓으로 드러난다. 하늘을 공경하는 예 올림과 나를 낮추어 예를 갖추는 동작들이 맞물려 나타난다. 시작은 하늘(天)과 땅(地)에 세 번 절을 하는 신성하고 경건한 몸짓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독무로 재구성한 작품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판을 열고 정화하는 의미를 담고자 한다.
○ 신(新)살풀이
- 살풀이춤은 수건을 들고 추는 입춤의 한 형식으로, 우리 춤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장르이다.
‘살풀이’라는 이름은 원래 부정적인 기운인 ‘살’을 푼다는 데서 비롯된다. 이는 단순히 외부로부터 살을 맞는 수동적 상황을 넘어, 맞은 살을 스스로 해소하고 풀어내는 능동적인 행위까지 포괄한다.
따라서 살풀이는 억눌림과 해방, 슬픔과 기쁨, 곧 한과 흥이 공존하는 춤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살풀이가 지닌 본질을 과거·현재·미래의 흐름 속에서 다시 조명해 보고자 한다. 전통과 원형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 해석과 창작적 움직임을 결합하여, 살풀이가 가진 표현의 확장 가능성을 탐구하고 표현할 예정이다.
悲 ; 아리랑
"민족의 숨결이 담긴 아리랑, 슬픔의 서사로 피어나는 선율"
우리나라에는 지역마다 고유의 빛깔과 정서를 담은 '아리랑'이 전해진다. '아리랑'은 연주자의 기량에 의해 희노애락(喜怒哀樂)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표현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오늘은 특별히 '슬픔'을 주제로 한 아리랑을 대금독주로 선보인다.
한(恨)을 구슬픈 가락에 담아내는 대금의 음색은 듣는 이의 가슴까지 스며드는 서사(敍事)와 잔향을 남기며 깊은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 태평무
- 태평무는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으로, 조선조 말에 한성준이 경기도당굿의 ‘왕꺼리’를 중심으로 정립한 춤이다. 그 이름이나 복식으로 인해 궁중정재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전통의 재료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작품이다. 경기무속장단의 다채로움과 궁중복식의 격식이 어우러진 춤으로, 푸살, 터벌림, 봉등채, 올림채, 발뻐드래, 도살풀이, 자진굿거리 등 장단의 변화에 따른 현란한 발 디딤새와 위엄 있는 춤사위가 특징이다.
○ 승무
-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승무는 그 정신과 구성으로 볼 때, 우리 민족의 역사적 몸짓을 바탕으로 그 골격이 세워졌다고 볼 수 있다. 조선 말 한성준 선생에 의해 독자적인 춤으로 정립된 승무의 춤사위 안에는 인간의 희로애락(喜怒哀樂), 생장수장(生長收藏), 원형이정(元亨利貞) 등 우주 만물의 이치가 모두 담겨있다. ‘승’은 넓은 의미로 나 자신을 포함한 ‘온 중생’이라는 점에서, 승무는 결국 대승의 세계를 염원하는 ‘우리 모두의 춤’이 된다.
○ 풍류가인
- 풍류가인은 무용계의 낭만주의자로 일컫어지는 고(故) 최현 선생님의 춤 철학을 군무 형태로 재조명한 작품이다. 신무용과 한국 창작무용을 잇는 무용가로 평가되는 최현 선생님의 춤은 경상도 덧배기 춤에 근간하여 당기고 푸는 춤사위 묘미가 일품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자연의 법칙과 한국인의 정서를 풍부하게 담아낸 춤사위와 시원하면서도 기품있는 자태를 선보였던 최현 선생님의 춤을 기억하는 선배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을 서연무용단이 선보일 예정이다.
○ 진쇠춤
- 재인청 계열의 전통무용 중에 대표적인 춤인 진쇠춤은 구전에 의하면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궁궐에서 만조백관들이 모여 향연이 베풀어질 때 왕이 각 고을의 원님들을 불러 춤을 추게 하였는데, 이때 원님들이 쇠를 들고 춤을 춘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진쇠춤은 경기 무악 장단을 근간으로 하고 있으며 경기제의 독특하고 경쾌한 발놀음과 꽹과리채에 끈을 달아 현란한 채발림이 특징을 이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