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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기획공연 [The story 예능보유자 ‘이생강’]](/jnrepo/namo/img/images/000099/20251111112122911_61FY82LX.jpg)
1. 공연명 : 2025년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기획공연 [The story 예능보유자 ‘이생강’]
2. 공연일시 : 2025.11.27.(목) 19:30
3. 공연장소 :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 공연실황 다시보기 YOUTUBE(국가유산진흥원 채널)
4. 티켓 : 전석 10,000원
○ 티켓 할인 카톡플러스친구 30%할인(본인만)
- 예술인패스 소지자 50%할인(본인만)
- 문화릴레이티켓 20% 할인(1인 2매)
- 강남구 주민 20% 할인(본인만)
- 국가유공자, 장애인, 의상자, 기초수급자 50%할인(1인 2매)
5. 예매 : 네이버 예매
6. 주최/주관 : 국가유산진흥원
7. 후원 : 국가유산청
8. 문의 : 02-3011-1728
<공연 프로그램>
숨이 곧 삶이다.
대금은 내 호흡이고, 내 인생이다.
1937년 도쿄 아사쿠사. 제국의 깃발 아래, 소리를 품은 조선의 아이가 태어났다. 조선의 숨결조차 금지된 땅에서 바다를 건너온 아버지는 이름 대신 소리를 품었다. 매일 밤 담장을 넘던 향수 젖은 아버지의 단소 소리는 가슴에 새기는 조국이었다. 그 슬픔을 위로하며 아버지의 단소를 단숨에 불던 그 순간, 이생강의 운명은 이미 ‘소리’로 정해졌다. 그때가 고작 그의 나이 여섯 살이었다.
해방이 되던 아홉 살에 그리던 조국 땅을 밟았지만, 조선말을 하지 못하는 그는 이 땅에서도 이방인이었다. 냉대와 차별 속, 매일 싸움판에 끌려나가면서도 허리춤에 피리 한 자루만은 놓지 않았다. 피리를 팔며 장바닥을 누빌 때면, 아버지의 트럭 짐칸은 그를 위한 단독무대였다. 사람들은 그를 ‘피리 부는 소년’이라 불렀고, 그 피리 소리로 이 땅에 스며들 수 있었다. 글보다 먼저 익힌 피리는 그에게 삶이었고, 대나무가 바람을 품듯 그는 한恨 숨을 피리에 품고 살아왔다.
대금은 텅 비어야 울린다.
사람도 비워야 비로소 채워진다.
비 온 뒤 맹렬히 솟구치는 대나무처럼 그 소리의 기세도 나날이 나아갔다. 본격적인 연주자의 길로 들어서면서 장바닥부터 길러온 실력이 빛을 발휘했다. 1960년 프랑스 파리 세계민속예술제에서 이생강의 대금 소리가 울려 퍼졌을 때, 외신들은 ‘한국의 바람을 부는 사람’이라며 환호했다. 이 땅을 넘어 세계의 관중까지 매료시킨 그의 대금 소리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6년 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이생강에게 대금은 ‘비움’이었다. 대나무의 속이 비어 있기에 소리가 나듯, 비로소 모든 것을 비워냈을 때 온전한 숨으로 세상을 채울 수 있었다. 그 숨은 이어져서 소리가 되었고, 그 소리는 오늘의 우리에게 다시 위로의 ‘숨’을 건넨다.
○ 첫 숨의 기억
○ 숨, 바람이 되다
○ 이어지는 바람
<출연진>
○ 이생강 이춘희 박경랑 김광석(기타리스트) (사)죽향대금산조원형보존회(이광훈, 이성준, 최명호, 전기도, 천희영, 홍석영, 최윤혜, 신승민, 강성부, 육지용, 임정현, 이범영)
○ 진행 서주희(KBS 문화캐스터/문학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