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공룡의 길
한반도 공룡의 길
지층에 새겨진 백악기의 시간 - 고성·목포·여수·진주·해남·화순약 1억 년 전 백악기, 한반도 남해안에는 공룡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당시의 호수와 하천, 해안 등 다양한 환경을 지나간 공룡의 발자국은 오랜 시간이 흐르며 단단한 암석이 되었고, 오늘날 우리에게 백악기 생태계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거대한 용각류의 발자국부터 작은 공룡의 세밀한 보행렬까지 다양한 흔적을 만날 수 있으며, 공룡뿐만 아니라 하늘을 날았던 익룡과 초기 조류의 흔적도 함께 발견된다. 발자국에는 어떤 생물이 이곳을 지나갔는지, 어떻게 움직였는지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어 당시 생물의 행동과 생태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화석산지로 평가받는 남해안의 공룡 유적은 중생대 생명체의 흔적을 지층이라는 자연의 기록 속에 간직하고 있다. 이 발자국을 따라 걷는 것은 약 1억 년 전 한반도에서 펼쳐졌던 생명의 움직임을 직접 마주하는 특별한 시간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