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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복과 함께 즐긴 가을 궁중문화축전, 36만 명 찾아
- 2024년 올해 궁중문화축전 총 96만 명이 방문하여 성황리에 마무리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이 주관한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의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서울 4대 궁궐에서 궁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되었으며, 365,803명(내국인 311,301명, 외국인 54,502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지난 5월 60만여 명이 참여한 ‘봄 궁중문화축전’에 이어, 이번 ‘가을 궁중문화축전’에 36만 명이 방문하여 총 96만 명의 관람객이 올해 궁중문화축전을 즐겼다. 이는 전년 관람객 수(667,594명) 대비 30만 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이 중 외국인 관람객은 209,793명으로 전체 관람객의 약 22%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실적을 거두었다.
* 2023 궁중문화축전 외국인 관람객 수: 98,152명
올해 궁중문화축전은 외국인 프로그램을 늘리고, 현장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축전의 분위기를 더하며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복과 함께한 시간 여행, 경복궁 한복 특화 프로그램
이번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체험과 강연, 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내외국민들에게 우리의 한복생활과 전통문화를 알렸다. 10월 9일 한글날에는 한복을 착용하고 즐기는 특별 야간 프로그램인 ‘경복궁 한복 연향’을 처음 선보였다. 한복을 입은 2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한복 소품 만들기와 전통 놀이 체험에 참여했고, 왕가의 산책과 전통공연을 관람하는 등 경복궁에서의 특별한 밤을 즐겼다.
무형유산 이수자와 함께 한복 소품을 만들어보는 ‘경복궁 상의원’, 영화와 기록화 속 한복의 모습을 이야기한 ‘인문학 콘서트-한복, 천태만상’이 진행되었다. 또한, ‘고궁 속 아름다운 한복 이야기’ 사진전과 ‘한복 베스트 드레서 선발 이벤트’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우리의 한복을 입고, 보고, 체험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겼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국악과 발레의 융합 공연인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은 전년보다 공연 일수와 관람객수를 확대했음에도, 단시간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이어갔다.
궁궐별 특화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은 창덕궁과 창경궁
창덕궁에서는 해설과 함께 고요한 아침의 창덕궁을 산책하는 ‘아침 궁을 깨우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봄 궁중문화축전보다 회차가 확대되어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창경궁에서는 고궁 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를 선보였다.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을 역사 속 실제 배경인 창경궁 명정전에서 펼치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창경궁 물빛연화’와 ‘고궁음악회-풍류에 클래식을 더하다’ 등의 미디어아트와 공연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함께 즐긴 가을 궁중문화축전
이번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궁궐 안팎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 점도 눈길을 모았다. 궁중문화축전의 자원활동가 ‘궁이둥이’와 함께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궁중놀이방’이 열렸고, ‘궁중문화축전 길놀이’로 경복궁과 창경궁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궁중문화축전의 온라인 프로그램인 ‘모두의 풍속도 2024’는 한복 연향을 주제로 열려,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들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까지 17만 명이 ‘모두의 풍속도’에 참여하였으며, 오는 27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궁중문화축전’은 내년 봄 우리 궁궐에 깃든 역사와 전통을 다채롭게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kh.or.kr), 궁중문화축전 누리집(kh.or.kr/fest)과 공식 인스타그램(@royalculturefestival_official)을 통해 추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