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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가유산진흥원, 포르쉐와 함께 ‘상상 속 동물’ 담긴 공예 전시 연다
- 「열 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 공예 전시(5.28~10.17)/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포르쉐코리아와 함께 이달 28일부터 10월 17일까지(5달간)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서울 강남구)에서 전승공예특별전 「열 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포르쉐코리아(대표 마티아스 부세)의 사회공헌 캠페인인 ‘포르쉐 두 드림 퓨처 헤리티지(Porsche Do Dream Future Heritage)’의 일환으로 포르쉐코리아의 지원을 받아 개최되었다. 전시는 어린이와 청소년 등 미래 세대에게 전통공예와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국가유산 전승자의 활동을 지원하여 전통문화의 계승 기반을 다지고자 기획되었다.
전시의 총 연출은 ‘보존과학자 C의 서재’ 등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민속박물관 등에서 전시 프로젝트를 수행한 ‘제로랩’ 김동훈 대표가 맡았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고,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 매주 월요일, 추석 당일 휴관
전승공예특별전으로 만나는 우리나라의 ‘상상동물’
전시의 주제는 ‘우리나라의 상상동물’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다양한 전승공예품에서 꾸준히 등장하는 ‘용’이 이번 전시의 핵심이다. ‘용’은 계층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지녔는데 왕실에서는 제왕의 권위를 상징했고, 불교에서는 불법의 수호자라는 의미가 있었다. 또한, 민간에서는 물을 다스리고 재앙을 물리치는 등 풍요와 평안을 불러오는 신령스러운 동물로 여겨졌다.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구혜자 보유자의 ‘홍룡포’, 목조각장 박찬수 보유자의 ‘십이지상 용’, 조각장 곽홍찬 보유자의 ‘동제 은입사 봉황문 화병’, 칠장 정수화 보유자의 ‘오조룡 서류함’ 등 전승자와 공예가 39명의 작품 75점을 한 자리에 선보인다.
전시장은 ▲ 용의 상징적 의미에 대한 이야기 ▲ 용의 아홉 아이 이야기 ▲ 신으로 받아들여지는 네 가지 신비한 동물들(용, 봉황, 기린, 거북)의 이야기 ▲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용의 아홉 아이 이야기’ 공간은 ‘용생구자(龍生九子)*’ 설화를 바탕으로 각기 다른 아홉 용의 형상을 전통공예품을 통해 선보인다.
* 용생구자(龍生九子): 중국 명나라 호승지(胡承之)가 저술한 『진주선(眞珠船)』에 기록된 설화. 용의 첫 번째 아이인 비희를 시작으로, 이문, 포뢰, 폐안, 도철, 공하, 애자, 산예, 초도까지 아홉 명의 아이를 의미함.
원랑선사탑비(서울시 무형유산 석장), 상원사종(국가무형유산 주철장), 목칠 사인검(경기도 무형유산 환도장) 등 다양한 전통공예로 구현된 용의 형상은 전시의 생동감을 더한다.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은 공예품에 포함된 아홉 가지의 서로 다른 용의 개성과 특색을 찾아보며, 우리나라 공예의 독창성과 고유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와 함께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 상설 운영
전시 기간 동안 ‘상상동물 안경 만들기’와 ‘라이브스케치 체험’이 상설 운영된다. 라이브스케치 체험에서는 관람객이 종이에 그려진 상상동물 캐릭터를 색칠한 후 스캔하면, 전시장 내 스크린을 통해 나만의 캐릭터를 3D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사전 예약을 통해 전승자가 직접 알려주는 공예 체험도 운영된다. ‘사령수 화각 목걸이 만들기’, ‘용 문양 비단부채 만들기’ 등의 체험이 여름방학 기간 중 2회 진행될 예정이다.
전통예술의 멋과 동심이 만나는 공연, ‘상상동물과 떠나는 어린이 풍류’
포르쉐코리아의 지원으로 어린이 대상 전통예술공연도 열린다. 공연은 민속극장 풍류(서울 강남구)에서 ‘상상동물과 떠나는 어린이 풍류’를 주제로 5월 27일, 7월 13일, 8월 10일 총 4회에 걸쳐 열린다.
5월 27일에는 창작연희예술단체 ‘연희점추리’의 <백수지왕> 공연이 열리고, 7월 13일에는 창작연희극단체 ‘광대생각’의 <만보와 별별머리>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8월 10일에는 봉산탈춤 이수자 송인현이 이끄는 ‘극단 민들레’의 <남복이, 차복이> 공연이 오전과 오후, 총 2회로 예정되어 있다.
‘상상동물과 떠나는 어린이 풍류’ 공연은 추후 안내를 통해 사전예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다.
전시와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무형유산팀(☎ 02-3011-2155), 공연진흥팀(☎ 02-3011-172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