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공연/전시 일정

소개
■ 공연 개요
○ 공연명 : 2022 비연무보존회 창단공연 <한영숙 비연무-세상에서 가장 그리운 춤>
○ 일시 : 2022. 12. 20. 오후 7시 30분
○ 장소 :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 티켓 : 전석 30,000원
○ 주관 : 비연무보존회
○ 예매 : 전화예매 및 현장판매
○ 문의 : 비연무보존회 사무국 010-7130-9958
■ 프로그램 소개
2022 비연무보존회 창단공연 <한영숙 비연무-세상에서 가장 그리운 춤>
1. 승무 (한영숙-이애주류) 출연: 이애주
승무는 느린 염불부터 빠른 당악까지 다양한 장단에 추는 춤과 북놀음까지 담고 있는 전통춤 중의 법무이자 백미로 꼽힌다. 한성준에 의해 집대성된 한영숙류 승무는 깊은 호흡과 장삼 뿌림의 단아하면서도 기품있는 정중동 미학의 정수로 불리며 춘하추동, 생장수장과 같은 우주 자연의 순환 원리를 담고 있다. 오늘 추는 승무는 1969년에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고 1996년에 故 이애주로 이어진 춤의 맥을 사사한 것이다.
2. 입춤 (정재만류) 출연: 이미희
이 춤은 한영숙 선생이 맨손 살풀이춤을 배우기전에 춤입문과정으로 이것저것 춤사위를 만들어서 각각의 제자들에게 시켜보는 형태의 춤으로 정재만 선생에 의해 단 이미희에게 맞는 동작을 만들어낸 입춤이라 할 수 있다. 이 입춤은 반듯한 춤의 자세와 양쪽 구도를 잘 조화있게 사용함으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심성을 유도하는 재인계의 한성준ㅡ한영숙ㅡ정재만의 흐름이다. 정재만류 입춤은 2012년에 초연되었다.
3. 태평무 (한영숙-박재희류) 출연: 고수현
오늘 공연되는 한성준-한영숙-박재희로 이어지는 태평무는 한성준의 정통 후계자 한영숙이 한성준의 춤 형식에 자신의 예술성으로 더욱 발전시켰으며, 박재희가 그 전통성을 잃지 않고 미학적 발전을 거듭하며 올곧게 전승하여 국가무형문화재 한영숙류 태평무의 초대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이 태평무는 절제미가 강조된 궁중무용의 미적 요소와 한국무용의 흥과 신명을 잘 녹여내어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특성을 집약하여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인 춤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춤의 정신이 강조되어 춤사위 하나하나에 우리 민족의 정서와 숨결이 녹아있으며, 푸살, 터벌림, 올림채, 발뻐드레, 겹마치기 등 다양한 장단을 타고 넘는 독특하고 세밀한 발디딤과 절제된 호흡, 격조 있는 춤사위 등은 이 춤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다.
4. 비연무 (한영숙류) 출연: 김미숙
벽사 한영숙류 비연무는 성금연의 새가락별곡이라는 독특한 장단에 맞춰 여성의 현실적 고난 속에서 비상(飛翔)의 생명력과 희망을 품은 춤이다. 한영숙 선생님의 다른 춤과는 또 다른 독특한 맛과 멋을 느낄 수 있으며, 발 맵시와 그 움직임, 예컨대 휘몰아치는 리듬 속에서도 오히려 움직이지 않는 정적인 우리 춤의 묘미를 잘 나타내고 있다. 짙은 그리움의 애조처럼 표현하는 정·중·동의 춤사위는 한국의 여백미와 함께 단아하면서도 우아하고 고즈넉한 아름다움으로 한국춤의 풍미를 더하고 있다.
5. 살풀이춤 (한영숙-정재만류) 출연: 김완수
살풀이춤은 독특한 살풀이장단에 추는 홀 춤으로 한국춤의 특징인 한, 흥, 멋, 태를 고루 갖춘 춤이다. 고도의 기교가 담긴 춤사위엔 맺고 풀어냄을 기본 멋으로 은근하게 표출한다. 한과 비애의 슬픔을 기쁨으로 승화시키는 이중구조를 지닌 예술성이 높은 춤이다.
6. 新비연무(재구성_김미숙) 출연: 김윤미, 이선경, 배민지, 박미경, 김은영, 남수진, 안지해
新비연무는 故) 한영숙의 비연무를 2017년 김미숙에 의해 국립국악원 수요 춤전에서 홀춤으로 새롭게 재구성하여 초연하였다. 오늘 공연의 신비연무는 새가락별곡에 맞춰 비연무의 춤 원형에서 내용은 되살리되 신무용적인 기법을 부분적으로 활용하여, 여성의 현실적 고난 속에서 비상(飛翔)의 생명력과 희망을 품은 형상을 군무로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