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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잃어버린 소리의 역사를 선보이다.” 공연 실황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직무대리 이향수)은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11월 11일 (토) <반락, 그 남자의 음반이야기>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반락(盤樂)> 공연에 출연하였던 9명의 고음반 명사들이 모두 출연하여, 새로운 판(음반)으로 다시 오르는 무대를 선사했다.
판소리부터 근대 대중가요까지의 시간이 압축된, 유례없는 소리판을 5시간 동안 릴레이로 선사한 것이다.
반락을 초연부터 기획·연출한 진옥섭(한국문화의집KOUS 예술감독)은 “그간 강연과 연주가 결합된 ‘렉쳐 콘서트(Lecture Concert)’는 있었지만 이렇게 음반과 강연으로 꾸며진 공연은 ‘반락(盤樂)’이 유일무이 하였다. 선례가 없기에 자칫 단순한 ‘레코드 감상회’로 오해할 수 있으나, 기필코 찾아낸 우리시대 마지막 한 장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의미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공연의 기획의도를 전했다.
이번 공연이 의미 있는 또 한 가지 이유는 장장 5시간에 걸친 릴레이 강연으로 청계천과 지방의 남루한 고물상, 외국의 오지마을까지 전전하며 발품으로 명품을 찾은 격정에 찬 여행담으로 잃어버린 소리의 역사를 복원해 가는 노정기路程記를 선보였다는 점이다. 이는 고음반의 현존과 발굴 그리고 제작과 이면을 유성기에 얹은 오래된 음반의 소리로 듣는 ‘스토리텔링의 복마전’으로 인문학의 지평을 열 새로운 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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