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소식
국유정담
경찰과 도둑은 일종의 역할놀이이자 잡기 놀이라고 할 수 있다. 도둑은 도망치거나 숨고, 경찰은 도둑을 잡아 감옥에 넣는다. 지역에 따라 놀이를 모르는 이들도 있고, 경찰보다 순경, 파출소장 등의 명칭이 익숙한 세대가 있는 것으로 보아 전통적으로 오래도록 행해진 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잡기 놀이에 역할놀이가 더해지면서 파생된 형태인 것으로 보인다. 놀이의 규칙이 그때그때 바뀌기도 하는데, 아지트, 감옥의 경계나 경찰의 수 등 다양한 부분에서 놀이자의 편의가 반영된다.

1. 인원 구성 및 특징
• 놀이를 시작하기 전 경찰과 도둑으로 역할을 나눈다. 도둑은 도망치거나 숨고 경찰은 도둑을 잡아 감옥에 넣는다.
• 건물 안이나 공터, 놀이터에서 자유롭게 진행하되 감옥, 아지트 등의 구역을 설정해야 하므로 생각보다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
• 참여 인원은 최소 3인 이상이면 진행 가능며, 놀이 진행 시간을 정해 두는 경우도 있다.
2. 놀이 진행 방식
• 역할 정하기: 경찰과 도둑으로 나누어 인원을 분배하고 가위바위보로 경찰(술래)을 정한다.
• 규칙 지키기
① 감옥과 아지트를 정한다. 경찰은 도둑을 잡아 감옥에 넣는다. 아지트는 도둑만 들어갈 수 있다.
② 경찰은 도둑을 잡으러 가기 전에 감옥 주변에 서서 열을 센다.
③ 감옥에 갇힌 도둑은 다른 도둑이 구하러 올 때까지 기다린다. 다른 도둑이 잡힌 도둑을 터치하면 풀려나고 이를 ‘탈옥’이라고 부른다.
④ 경찰이 잡힌 도둑이 도망치는 것을 막으려고 감옥 주변을 배회하는 것은 반칙이다.
⑤ 아지트에는 감옥 안에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 놀이자 전체 숫자에서 한 명을 뺀 인원까지만 들어갈 수 있다.
⑥ 도둑을 모두 잡아 감옥에 넣으면 경찰이 이기고 놀이가 종료된다.
얼음 땡은 정확한 유래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술래를 정하고 도망치는 놀이자를 잡는 행위로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술래잡기’의 파생 놀이로 보는 시각이 많다. ‘앉은뱅이 놀이’에서 파생되었다고 보는 의견도 있는데, 술래가 잡으려고 할 때 앉음으로써 술래를 벗어나는 ‘앉은뱅이 놀이’의 특성이 ‘행위의 해제’ 특성을 강화하면서 ‘얼음 땡’으로 변화했다는 이야기다. 지역에 따라서는 ‘물총’, ‘고드름’ 등의 규칙을 추가하여 행하기도 한다.

1. 인원 구성 및 특징
• 일반적으로 3명부터 이상 6~7명까지 함께한다. 인원이 많아지면 술래를 여럿 정하기도 한다.
• 놀이를 하는 사람은 술래와 잡히는 사람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 잡기 놀이 특성상 비교적 넓은 공간이 필요하므로, 주로 실외에서 진행한다.
2. 놀이 진행 방식
• 술래 정하기: 가위바위보 등으로 술래를 정한다. 술래가 된 사람은 잡으러 다니기 전에 ‘술래가 간다, 이, 오, 십’을 외친다.
• 규칙 지키기
① 술래는 돌아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을 잡는다. 술래에게 잡히면 다음 술래가 된다.
② 나머지 놀이자들은 술래에게 잡힐 위기에 처했을 때 ‘얼음’을 외칠 수 있고, ‘얼음’ 상태가 되면 술래에게 잡히지 않지만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다.
③ ‘얼음’ 상태가 되면 스스로 깰 수 없고 다른 놀이자 중 한 명이 술래 몰래 와서 ‘땡’을 외치며 ‘얼음’ 상태인 놀이자를 쳐 주어야 한다.
④ 술래를 제외한 놀이자들이 모두 ‘얼음’ 상태가 되면 놀이자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통해 다음 술래를 정한다.
⑤ 지역에 따라 ‘고드름’을 외치고 얼음인 상태에서도 움직일 수 있게 하거나, ‘물총’ 구호를 써서 원격으로 ‘얼음’ 상태 를 풀어 주는 규칙을 적용하기도 한다.
다 함께, 특유의 멜로디에 맞추어 “야 너 임~마, 야 너 임마, 야 너 임마, 야 너 임마”라는 구호를 외치고 시작하는 놀이다. 구호에 맞추어 지목을 이어 가고, 규칙을 어기거나 구호를 틀리면 벌칙을 받는 놀이로, ‘공공칠빵’이라는 놀이와 유사해 해당 놀이가 변형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호를 외치고 지목을 통해 게임 순서를 이어 가는 ‘공공칠빵’과는 달리 지목한 사람이 아닌 오른쪽(또는 왼쪽)으로 순서가 이어지며 ‘미친X’, ‘강아지’, ‘아메바’, ‘고양이’ 네 개의 역할이 추가되기도 한다.

1. 인원 구성 및 특징
• 인원 구성에 특별한 제한은 없으나 구호를 외치고 지목을 이어 가는 방식이므로 최소 4~5명 이상 참가해야 진행이 원활하다.
• 구호를 외치고 지목을 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지만 방향에 따라 게임이 진행되므로 지목당했다고 구호를 외치면 안 된다.
• 실내외에서 모두 할 수 있으나 대개는 둥글게 둘러앉아 놀이를 하므로 실내에서 많이 진행된다.
2. 놀이 진행 방식
• 술순서 정하기: 놀이의 시작을 누가 할지, 오른쪽으로 이을지 왼쪽으로 이을지 순서를 정한다.
• 규칙 지키기
①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야!”하며 다른 사람을 지목한다.
② 시작한 사람의 오른쪽(왼쪽) 사람이 “너!”를 외치며 다른 사람을 지목하면, 이어서 오른쪽(왼쪽) 사람이 “임마!”를 외치며 다른 사람을 지목한다.
③ “임마!”로 지목당한 사람이 “야!”를 외치면 다시 ②번으로 돌아가 반복한다.
④ 마지막 구호인 “임마!” 외에 “야!”나 “너!”에 지목당한 사람이 구호를 외치면 벌칙을 받거나 진 것으로 한다.
⑤ 한 번 진 사람은 반 개(절반의 개), 두 번 진 사람은 개, 세 번 진 사람은 고양이, 네 번 진 사람은 아메바, 다섯 번 진 사람은 미친X의 역할을 부여받는다. 개가 된 사람은 모든 말을 “멍”으로, 고양이가 된 사람은 “야옹”으로 한다. 아메바가 된 사람은 말을 할 수 없고, 미친X가 된 사람은 진행과 상관없이 구호를 외칠 수 있다.
선생님 놀이는 선생님과 학생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흉내 내는 놀이다. 역할놀이의 일종으로 현실과 연계해 각자 선생님과 학생의 역할을 수행하며 장난을 친다. 선생님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며 수업 시간이나, 훈육 모습 등을 흉내 내기도 한다. 놀이의 유래나 기원을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역할놀이라는 측면에서 ‘마트놀이’, ‘왕놀이’ 등과도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1. 인원 구성 및 특징
• 인원에 특별한 제한은 없으나 선생님 역할을 할 놀이자와 학생 역할을 할 놀이자를 구분하여 수행돼야 하기 때문에 최소 3인 이상은 필요하다.
• 이 공간에 별도의 제약은 없으나 대체로 실내에서 수행된다.
• 선생님 역할을 맡은 놀이자가 놀이를 주도해 학교에서 생길 수 있는 일들을 수행한다.
2. 놀이 진행 방식
• 역할 정하기: 가위바위보 등으로 선생님 역할을 할 사람을 정한다.
• 규칙 지키기
① 특별한 놀이의 순서나 규칙은 없으며 놀이자들이 원하는 대로 수업 시간, 휴식 시간, 훈육 시간 등 상황을 설정해 역할을 수행한다.
② 선생님 역할을 수행하는 놀이자가 훈육 상황 설정 시 체벌 등을 하는 경우 불쾌감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으므로 유의가 필요하다.
두 명 이상만 모이면 할 수 있는 딸기 놀이는 “딸기가 좋아, 딸기가 좋아, 딸기, 딸기, 딸기, 딸기, 딸기”라고 구호를 외치며 시작하고 박자에 맞추어 다음 순서의 사람이 딸기를 외칠 횟수를 정해 넘겨주는 것으로 이어지는 게임이다. 각 박자에 따라 정해진 동작이 있어 구호를 외치며 해당 동작을 함께 수행해야 한다. 구호, 박자, 동작 면에서 차이가 있지만 “팅팅팅팅 탱탱탱탱 팅팅 탱탱 후라이팬놀이”라는 구호로 시작하는 ‘후라이팬놀이’의 변형으로 보인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작된 후라이팬놀이처럼 딸기놀이 역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확산됐다.

1. 인원 구성 및 특징
• 두 명 이상이 있으면 할 수 있는 놀이지만, 보통 세 명이나 네 명 이상의 놀이 참가자가 있을 때 진행된다.
• 둥그렇게 원으로 둘러앉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실내에서 주로 진행되지만 실외에서도 할 수 있다.
• 구호를 외치고 시계 방향 또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차례로 진행한다.
2. 놀이 진행 방식
• 순서 정하기: 가위바위보 등으로 처음 시작할 사람을 정한다. 시작하는 사람의 오른쪽, 왼쪽 중 중 하나로 게임 진행 방향을 정한다.
• 규칙 지키기
① 구호를 다 같이 외치고 난 후 놀이를 시작한다. 순서대로 자신의 구호를 외치는데, 구호에는 8가지가 있다.
② 첫 번째 구호에서 네 번째 구호까지는 네 박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섯 번째에서 여덟 번째 구호까지는 여덟 박자로 진행된다. 박자마다 정해진 몸동작이 있다.
③ 구호는 한 사람당 하나씩 순서대로 외치며 구호를 외치는 순서는 구호 1-2-3-4-5-6-7-8-7-6-5-4-3-2-1-2-3…으로 이어진다.
④ 구호가 틀리거나 박자가 틀리는 경우 그 구호를 외친 사람이 놀이에서 지게 된다.
이 놀이에 대해 현재까지 파악된 가장 이른 기록은 1955년 지경운의 <아동유희실태조사>이다. 1953년 피난지인 부산에서 아동놀이를 조사했는데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로 ‘무궁화꽃 놀이’라고 기록돼 있다. 이후 관련 자료가 없다가 1988년 경향신문에 <우리 고유의 골목 놀이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펼쳐진다>는 기사가 등장했다. 이 기사 이후 1990년대 초부터 여러 서적에서 놀이 방법을 소개했다. 옛 문헌에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일제강점기 이후부터 행해진 놀이로 보인다.

1. 인원 구성 및 특징
• 술래는 보통 한 사람으로 하지만 비교적 많은 사람이 참여해도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다.
• 인원이 너무 적으면 놀이 진행에 문제가 있으므로 보통 5명 이상 10명 이내로 진행한다.
• 술래가 기대고 눈을 가릴 수 있는 기둥이나 나무, 벽이 있어야 한다.
• 다른 잡기형 놀이에 비해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이 술래와 거리를 두고 시작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요구된다.
• 실내외에서 모두 할 수 있으나 잡기 놀이인 만큼 술래에게서 자유롭게 도망갈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2. 놀이 진행 방식
• 술래 정하기: 가위바위보로 술래를 한 명 정한다. 술래는 벽이나 나무 혹은 기둥을 향해 서고 다른 사람들은 술래와 약 5~10m 떨어진 곳에 금을 긋고 그 뒤에 일렬로 선다.
• 규칙 지키기
① 술래가 나무 쪽을 보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는 동안 나머지 사람들은 술래 몰래 움직여 술래 쪽으로 다가간다.
② 술래는 사람들을 많이 잡기 위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빨리 또는 천천히 말할 수 있다.
④ 움직이는 것을 술래에게 들키면 술래의 옆에 새끼손가락 깍지를 끼고 서야 한다.
⑤ 들키지 않은 사람들은 술래를 향해 다가가 술래와 깍지 낀 사람의 손가락을 끊고 처음 시작했던 금 안으로 술래에게 잡히지 않게 달린다.
⑥ 출발선 안으로 들어가기 전 잡힌 사람이 다음 술래가 되고, 아무도 잡지 못하면 같은 사람이 다시 술래 역할을 한다.
- 참고: 『초·중등 학생들의 놀이문화』(민속원, 2013), 이상호 놀이TV 블로그











